깊어지는 네이버의 LINE '딜레마'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 소프트뱅크를 앞세워 네이버의 지분 매 각을 압박하고 있다. 국민 메신저 '라인'을 키운 네이버의 과실을 사실상 거저 먹으려는 의도다. 일본 국민들이 애용하는 메신저를 한국 기업의 영향 아래 둘 수 없다고 보고 네이버를 완전히 라인야후(라인 운영사)에서 밀어내려고 하는 중이다. 네이버는 이번 사태로 라인의 기업가치가 흔들리는 상황이 부담이지만 섣불리 협상을 타결할 수도 없다. 어떻게든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매각을 단행할 때 지분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어서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일본 총무성은 최근 라인야후와 네이버 간 지분 관계 재검토하라는 취지의 행정 지도를 내리며 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권을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에 넘기라고 물밑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지난 10일 앞서 내린 행정 지도에 대해 '경영권 관점'에서 한 게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미 소프트뱅크, 라인야후까지 동원한 네이버 밀어내기는 진행 중이다. 라인은 2011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기획하고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개발을 이끈 한국산 메신저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올 1분기 국내 벤처투자 현황과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 기간 벤처 신규 투자, 펀드 결성 규모는 각각 1조9000억원,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42% 늘었다. 2020년 1분기 이후 5년간 각각 연평균 6%, 23% 증가했다. 주요국과 비교하면 국내 벤처투자액은 2020년 1분기 대비 15% 늘었지만 미국과 영국은 각각 10%, 8% 감소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국내 정책금융의 펀드 투자, 제도 개선 등이 회복탄력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주항공·인공지능(AI)·로봇 같은 첨단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딥테크 10대 분야 스타트업 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31%에서 올해 1분기 40%로 늘었으며, 특히 우주항공 분야 투자 증가율(721%)이 가장 높았다. 중기부는 벤처투자 시장의 성장세가 올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속되는 고금리 등으로 신규 펀드결성 시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수익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에 '벤처투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올해 안에 2조 8천억 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정부는 스타트업코리아, 지역, 글로벌 분야에 중점 투자하겠다는 목표 아래 올해 안에 스타트업코리아 벤처펀드를 8천억 원 규모로, 지역혁신벤처펀드를 2100억 원 규모로, 글로벌펀드를 1조 원 규모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7월 이후 펀드 결성·투자·회수 전분야에 걸쳐 활성화할 '벤처투자 종합대책'도 마련한다는 것이다. 또 최 부총리는 "종합대책 마련에 앞서 비수도권 창업생태계의 성장을 위한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출자자와 자체 출자금 확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육 전문기업이 운용하는 펀드에 지자체가 출자하는 경우,법인의 출자 허용비율을 현행 30%에서 최대 49%까지 확대하고, 지역의 투자·보육 전문기업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벤처펀드에 특별보증을 신청할 경우 평가 및 보증을 우대한다. 또 최 부총리는
韓日, 이번엔 IT전쟁 벌어지나? Line 사태 귀추 주목 'IT 공정과 정의를 위한 시민연대' 준비위, 강력 대응 촉구 시민단체 'IT 공정과 정의를 위한 시민연대' 준비위원회는 7일 자본 관계 재설정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제2의 독도 사태'로 비화할 수도 있다며 국가적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대응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준비위는 이날 성명서에서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네이버의 입만을 바라보면서 수수방관하고 있는 현실은 개탄스러운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 민간의 전문가들을 포함한 국가적 TF를 통해 일본 정부의 부당한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현대의 디지털 경제에서 한 국가의 주권과 영토는 물리적인 공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디지털 공간과 주권 역시 대단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준비위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이번 라인 사태를 '이례적'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중장기적인 경영 방침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지금 라인을 뺏긴다면 네이버는 지금까지 쌓아온 해외 진출 역량과 기반이 송두
국내 드론 기업이 5000여대의 드론으로 세계 최대 규모 군집비행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국내 드론라이트쇼 전문업체인 유비파이가 1일 새벽 드론 5293대로 군집비행에 성공해 기네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종전 세계기록은 2021년 중국 업체의 5164대 군집비행이다. 유비파이는 드론 군집비행 관련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온 결과 지난해 미국에 드론 수출 성과를 내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엔 국내 업체 파블로항공이 발광다이오드(LED)와 불꽃을 결합한 드론라이트쇼인 불꽃드론 분야에서 1068대 군집비행에 성공해 아랍에미리트(UAE) 업체의 종전 기네스 기록(671대)을 깼다. 유비파이와 파블로항공의 세계기록 달성 군집비행은 오는 9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국토부와 인천광역시 공동 주최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월드 드론라이트 쇼’에서 대중에 최초 공개된다. #드론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4년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위한 신청서 접수를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연중 상시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020년 8월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이후 의료기관의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상급종합병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모 대상 의료기관을 확대해 왔다. 또한 2023년부터는 지정요건을 완화‧개선해 검사실과 기록 보관실의 외부 인증기관 위탁인 경우도 인정하고, 체크리스트형 심사 항목을 개선하여 제출서류를 간소화했으며, 표준작업지침서(SOP) 예시모델을 제공하는 등 의료기관의 편의성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첨단재생의료 안전 및 지원에 관한 규칙' 제3조 및 별표1 등에 따른 시설·장비·인력, 표준작업지침서를 갖추어야 하고, 필수 인력(연구책임자, 연구담당자, 인체세포등 관리자, 정보관리자)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서류검증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매 분기별로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공모 기간은 4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이며, 지정 신청을 위한 제출서류 및 제출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
쿠팡은 와우 멤버십 월정액 요금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 변경된 요금은 오는 13일부터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 대해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순차적으로 안내한 후 오는 8월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 쿠팡은 가격 인상분을 고려해도 와우 멤버십이 월정액 요금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쿠팡은 익일 및 당일배송인 '로켓배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무료 반품과 해외 직접구매(직구), 무료 반품과 온라인동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배달앱 '쿠팡이츠' 무료배달 등 ‘5무(無)’ 혜택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4월 4일(목) 1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이오헬스혁신위는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2024년 추진계획 및 2025년 중점 지원전략,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 방안 이행점검, 바이오헬스 혁신을 위한 규제장벽 철폐방안(상시안건), 바이오헬스혁신위 자문단 구성·운영 계획에 대하여 논의했다. 상시안건으로 다루고 있는 규제장벽 철폐방안에서는 1차 회의 이후 혁신위 위원 등을 통해 발굴된 20개 과제 중, 현장의 요구가 높은 8개 과제에 대한 개선방안도 논의하였고, 규제개혁마당도 설치·운영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민간의 혁신적·창의적 의견이 자유롭게 제시되고 논의될 수 있도록 민간 부위원장을 위촉한 취지에 따라 김영태 부위원장이 주재했다. 김영태 부위원장은 “바이오헬스 분야는 미래 성장동력이자 보건안보 전략자산인 만큼 민관 합동 범부처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통해 해묵은 과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부처 간 칸막이 없이 총력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라며, “형식적인 위원회가 아닌, 현장을 챙기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위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8개 과제에 대한 개선